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목차
    1. 박하사탕: 시간과 트라우마
    2. 밀양: 슬픔, 믿음, 용서
    3. 버닝: 소외, 게급투쟁, 진실

    마이크 잡고 말하는 이창동 영화감독 모습
    이창동 영화감독

     

    이창동 영화감독은 한국 영화계에서 뛰어난 영화감독 중 한 명입니다. 정서적 깊이, 복잡한 캐릭터, 사회 현실에 대한 강력한 비판과 반성이 이창동 감독의 일관된 주제이기도 합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1999년 영화 박하사탕, 2007년 영화 밀양, 2018년 영화 버닝을 살펴보면 인간의 고통과 정체성, 실존적 위기를 심도 있게 탐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개인의 고독과 사회의 모순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거나 시간과 기억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파헤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창동 영화감독의 영화 박하사탕, 밀양, 버닝에 대해 면밀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1. 박하사탕: 시간과 트라우마

    박하사탕은 시간을 거슬려가는 방식을 사용하여 주인공 용호의 삶을 추적하며, 이 주인공을 통해 개인 및 국가적 트라우마에 대하여 탐구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동창회에 온 용호가 자살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이 장면은 결코 잊을 수 없는 명장면입니다. 그의 절망이 너무나 암울하고 적나라게 반영된 영화 속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시작으로 영화의 내러티브는 거꾸로 전개되는데, 관객들은 518 광주항쟁 당시 군인으로서 겪은 잔혹한 경험부터 개인적 실패에 이르기까지 그의 삶의 중요한 순간들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의 삶의 모든 사건은 한국 역사의 가슴 아픈 정치적, 사회적 혼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창동 영화감독은 영화 박하사탕을 통해 사회적 압력과 역사적 사건이 개인의 인생을 어떻게 형성시키는지 사실적으로 보여줍니다. 관객들은 용호의 개인적인 비극이 단순히 한 인간으로 소외되고 고립된 것이 아니라 격동의 한국 현대사와 깊이 얽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로써 관객들은 지금까지 용호 삶의 경험들이 어떻게 그를 비극적인 최후로 이끌었는지, 시간, 기억, 트라우마가 어떻게 사람의 자아감을 무너지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가슴 아픈 묵상을 하게 됩니다.

    2. 밀양: 슬픔, 믿음, 용서

    영화 밀양은 주인공 신애의 삶을 통해 슬픔과 믿음, 용서의 복잡성을 깊이 탐구합니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신애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어린 아들과 함께 고향인 밀양으로 이사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의 아들이 납치되어 살해당하는 비극적인 삶이 그곳. 밀양에서 일어납니다. 이로 인해 그녀는 정신적, 감정적으로 무너지고 맙니다. 위로가 절실한 신애는 종교에 눈을 돌렸지만, 새로 찾은 신앙이 그녀의 고통에 대한 답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영화 밀양은 한 개인이 상실감과 트라우마를 어떻게 느끼고, 대처하게 되는지에 대해, 아이를 잃어버린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처절하게 보여줍니다. 이창동 영화감독은 정서적 붕괴, 종교적 환멸, 그리고 결국 용서의 한계에 직면하게 되는 신애의 여정을 보여주며, 슬픔이 극명한 장면들을 관객들에게 보여줍니다. 결국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고독과 상처를 마주하게 된 관객들은 단순히 슬픔을 넘어 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됩니다. 영화 밀양은 인간의 고통, 종교, 용서,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을 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3. 버닝: 소외, 계급투쟁, 진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버닝은 젊은 세대의 불안과 소외, 계급투쟁, 진실이라는 주제를 다양하게 해석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 버닝은 소설가 지망생 종수가 어린 시절 지인인 해미와 인연을 맺는 이야기입니다. 해미가 부유하고 신비한 벤과 함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자 종수는 그들의 삶의 차이는 물론 관계에 대하여 의문을 갖게 됩니다. 영화는 종수가 해미의 갑작스러운 실종에 벤이 연루됐음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모호한 심리 스릴러로 변모합니다. 이창동 영화감독은 이 영화에서 현대 한국사회의 계급 불평등과 사회적 고립에 대하여 비판적인 시선을 제시합니다. 이 영화의 느린 진행과 계속되는 긴장감은 종수가 사회에서 자신의 무력한 위치와 씨름하면서 커져가는 편집증과 좌절감을 반영합니다. 영화는 벤의 정체와 해미의 실종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통해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의 불안, 존재의 의미에 대해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창동 영화감독의 이러한 인간 심리에 대한 예리하고 섬세한 통찰력은 관객들에게 자신은 물론 주변세계를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끝으로 이창동 영화감독의 각 영화는 이렇듯 독특한 방식으로 현대 한국 사회에 직면한 사회적 문제를 심도 있게 반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창동 영화감독은 거장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기대해 봅니다.

    반응형